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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018-Mar

에버린(Evelyn)의 건강을 가슴에 품으며

작성자: 영상팀 조회 수: 114


      사순절은 정녕 고난의 날들인듯 싶다. 어려운 수술을 두 교우가 이번 주간에 받는다. 송춘자 집사님의 남편 Mr. Chambliss가 무너져 내린 엉덩이 한쪽 골반 수술을 받으며 다른 교우는 척추 사이를 비집고 등 아랫쪽 밖으로 나온 신경 다발을 제 위치로 집어넣는 복잡한 수술을 받는 에버린이다. 3개월의 여아이며 그레이스교회 김성수 장로님의 손녀이다. “치료의 광선을 저들에게 비추어 주시며, 의료진들 위에 지혜를 허락하시며, 환자들이 고통을 능히 감당하게 하소서!”라고 합심하여 기도한다. 긴장할 수 밖에 없는 가족들과 더불어 같이 아파하며, 저들을 가슴에 품는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나아감을 주님이 불쌍히 여겨주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땅을 불쌍히 여기어 6년을 사용했으면 그 다음 해는 안식년을 취하도록 배려하는 하나님은 대단하시다. 어쩜 땅까지도 저리 배려하실까 싶다. 하물며 가난자와 외국인 거류자를 긍휼히 여기지 않으시겠는가! 추수의 남은 부분을 줍지 말고 내버려 두어 저들도 추수의 기쁨을 같이 누리며, 배불리 먹도록 하셨다. 그리고 안식년이 7번 지난 50년은 희년으로 모든 노예가 자유인이 되도록 하시며 땅도 원래 주인에게 돌려 주도록 했다. 오직 땅과 사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단지 사람은 소유자(owner)가 아니라 청지기(steward)임을 확인하셨다(레위기 25). 잠시 관리하는 재산과 시간을 가지고 베푸는 일에 온 정성을 다해야겠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을 늘 비관하던 젊은이가 있었다. 폐결핵까지 생겨 회복이 불가능한 죽음의 현장에서 단 한번 만이라도 사람답게 대우를 받고 싶었다. 그는 자신같이 망가진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해 준다는 “나가노 성도”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되었다. 이 젊은이의 방문을 받은 그는 청년이 깊은 중병에 걸린 것을 알았다. 마침 때가 저녁 시간인지라 젊은이에게 저녁을 함께 했다. 찢어지게 가난한 그였지만 대접하였다. 젊은이는 밥을 몇 술 뜨기도 전에 각혈을 하기 시작했다. 방안이 피덩어리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부드러운 얼굴로 손수 방바닥의 피떡을 다 닦아낸 후에 다시 한상에 앉아 그와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날, 젊은이는 나가노 성도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이상 신분을 부끄러워 하지 않게 되었다.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일본의 성자 “가가와 도요히코”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그는 평생 가난하고 굶주리는 빈자들의 아버지로 살았다고 한다. 한번은 만성변비로 열흘이 넘도록 대변을 보지 못하는 거지가 있었는데, 숨이 넘어가기 바로 직전이었다. 가가와는 급한 김에 자신의 혀로 그의 항문에 딱딱하게 돌처럼 굳은 대변을 서서히 녹여서 배설하게 했다. 훗날 기자 중의 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하실 수 있습니까?” 물었을 때, “하나님의 아들이신 ‘나가노 성도님’이 나에게도 그렇게 해 주셨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만성 변비를 앓는 자, 만성 폐결핵을 앓는 자, 무서운 수술을 앞두고 있는 자, 찢어지게 가난한 자, 처절하게 외로운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가 분명히 보아야 할 지극히 작은 자들이 있다. 오피오이드(opioid) 마취제를 마약으로 사용하면서 죽거가는 자들이 미국에서 한 해에 평균 3 6천 명이 넘어가고 있어 국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있다. 지난 달 정신 나간 19세의 청년이 반자동소총으로 한 고등학교에서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여기에 감화를 받은(copy cat) 정신 나간 청년들이 학교를 위협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불같이 일어나고 있다.총기 살인 후보자, 마약 중독 후보자가 생기지 않도록 아주 가까운 주변에서 부터 사랑을 쏟아야 무서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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